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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이름과 계이름 정리 │ 도레미와 CDE 차이 이해하기

    도레미와 CDE 음이름과 계이름 비교

     

    서론 │ 왜 음이름과 계이름을 헷갈릴까?

     

    악보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음이름(도레미)’과 ‘계이름(CDE)’의 차이입니다. 피아노 학원에서 선생님은 "여기 도를 눌러보세요"라고 하지만, 이와 동시에 악보에는 C라고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어떤 교재는 G코드를 "솔"이라고도 하고 "G"라고도 하니 초보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음이름과 계이름의 개념 차이, 역사적 배경, 실제 연주에서의 쓰임새, 초보자가 헷갈리지 않고 정리할 수 있는 학습 팁까지 단계별로 설명하겠습니다.

     

    음이름과 계이름의 기본 개념

     

    - **음이름(도레미)**: 우리가 소리를 부를 때 쓰는 고유 이름으로, ‘절대적인 소리’를 나타냅니다. - **계이름(CDEFGAB)**: 음계를 기준으로 붙인 이름으로, ‘상대적인 위치’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에서 ‘도’라는 음은 언제나 같은 음높이를 의미하지만, 계이름에서 ‘C’는 어떤 조성(key)에서 출발했느냐에 따라 다른 음을 가리킬 수 있습니다.

     

    도레미의 기원 │ 고대 성가에서 시작된 음이름

     

    도레미파솔라시의 기원은 11세기 중세 유럽의 성가 교육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시 음악 교육자 **귀도 다레초(Guido d’Arezzo)**는 성가 <성 요한 찬가>의 첫 음절을 따서 **Ut–Re–Mi–Fa–Sol–La**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후대에 발음하기 편하도록 Ut는 Do로 바뀌었고, Si는 Sancte Ioannes(성 요한)에서 따왔습니다. 이 체계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도레미 체계의 뿌리가 된 것입니다. 즉, 도레미는 사람이 실제로 부르기 편하게 만든 음의 이름으로, 노래를 할 때 직관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교육적인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갖습니다.

     

    CDEFGAB │ 알파벳 계이름의 탄생

     

    반면, 영어권을 비롯한 서양 음악 이론에서는 A~G 알파벳을 이용해 음을 표시합니다. - A = 라 - B = 시 - C = 도 - D = 레 - E = 미 - F = 파 - G = 솔 여기서 중요한 점은 A가 ‘라’라는 사실입니다. 많은 초보자들이 "왜 A가 도가 아니라 라냐"고 묻지만, 그 이유는 중세 유럽에서 **A음을 기준으로 한 ‘자연단음계(Natural minor scale)’**가 먼저 쓰였기 때문입니다. 이후 장음계 체계가 확립되면서 C를 도로 잡는 방식이 일반화되었지만, 계이름 표기는 여전히 A부터 시작하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음이름과 계이름의 차이를 쉽게 정리

     

    구분 도레미 (음이름) CDE (계이름)
    표기 방식 가창용 음절 알파벳 문자
    의미 절대적인 소리 이름 상대적 위치 이름
    기원 성가 교육에서 출발 서양 이론적 전통
    용도 노래 부를 때 직관적 악보, 코드 표기에 필수

     

    피아노에서 도레미와 CDE 연결하기

     

    피아노의 건반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혼란이 크게 줄어듭니다. - 흰 건반의 시작인 **도 = C** - 레 = D, 미 = E, 파 = F, 솔 = G, 라 = A, 시 = B 따라서 피아노에서 "도"라고 부르면 동시에 "C"라는 계이름이 대응된다는 것을 이해하면 됩니다. 특히 코드 표기에서 "C코드"는 "도·미·솔"로 이루어진 화음을 의미하니, 음이름과 계이름을 연결하는 감각이 필수입니다.

     

    기타에서 도레미와 CDE 이해하기

     

    기타는 피아노처럼 시각적으로 구분이 쉽지 않아 더 헷갈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번 줄 개방현은 ‘라(A)’인데, 교재에 따라 "라"라고 표기하기도 하고 "A"라고 쓰기도 합니다. 기타 연습에서는 **포지션별 음이름(도레미)과 계이름(CDE)을 동시에 익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성과 음이름·계이름의 관계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조성(Key)에 따라 계이름의 역할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C장조에서는 C가 도이지만, G장조에서는 G가 도의 역할을 합니다. 즉, **계이름은 상황에 따라 ‘이동’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음이름은 어떤 조성이든 절대적으로 같은 음높이를 의미합니다.

     

    올림표(#), 내림표(♭)와의 관계

     

    초보자들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올림표(#)와 내림표(♭)**입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에서 검은 건반을 눌렀을 때, 이 음은 "도#"이자 "레♭"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음이름 체계에서는 "도#" 또는 "레♭"처럼 실제 소리의 높낮이를 가리키지만, 계이름 체계에서는 이를 C# 또는 D♭라고 표기합니다. 즉, **하나의 소리에 두 가지 이름이 공존**하는 셈입니다. 이러한 이명동음(異名同音, enharmonic equivalents)은 음악 이론적으로 조성과 화성에 따라 다르게 쓰입니다. 예를 들어 G장조에서는 파#이 필요하지만, A♭장조에서는 같은 건반을 라♭으로 써야 조성 체계가 자연스럽게 맞습니다. 따라서 음이름·계이름을 학습할 때는 단순히 건반 위치를 외우는 것을 넘어, **조성과 화성 속에서 어떤 표기가 더 적절한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장차 화성학이나 작곡을 공부할 때 큰 기반이 됩니다.

     

    초보자가 헷갈리지 않도록 정리하는 학습법

     

    1. **피아노 건반을 기준으로 정리**: C=도부터 차례대로 외운다. 2. **코드 학습 병행**: C코드=도·미·솔, G코드=솔·시·레처럼 연결 지어 기억한다. 3. **노래 부르기 연습**: 실제 가창에서는 도레미를, 코드 분석에서는 CDE를 사용한다. 4. **조성 전환 훈련**: 같은 곡을 다른 키로 바꿔 부르면서 계이름의 상대적 위치를 체득한다. 5. **올림·내림표 병행 학습**: 같은 건반이지만 조성에 따라 C# 또는 D♭로 달라진다는 점을 반드시 확인한다.

     

    결론 │ 음이름과 계이름의 이중적 이해

     

    음악을 배울 때 "도= C"라는 단순한 대응 관계에서 출발하지만, 점차 조성과 화성을 이해하면서 음이름과 계이름의 차이가 더 깊게 다가옵니다. 결국 두 체계는 상호보완적이며, **노래와 이론, 감각과 표기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합니다. 초보 단계에서는 혼란스럽더라도, 두 체계를 동시에 익히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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